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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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인터뷰] 14. 돌아온 최홍만 "바다하리? 난 자신있다"

기사입력 2008.09.26 01:08 / 기사수정 2008.09.26 01:08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변광재 기자] 이달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 개막전'에 참가하는 한국 K-1 파이터 '돌아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회견장에서 만났다.

아래는 경기 이틀 전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최홍만과 인터뷰 전문

Q. 일본에서 주로 어떤 훈련을 했는지.

A.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스파링 위주와 스태미나 운동을 했다.

Q. 전보다 호리호리해졌다. 감량을 한 것으로 보인다.

A. 음식과 러닝 위주로 다이어트가 저절로 되었다. 고민도 있었고 스트레스 문제로 체중도 저절로 빠졌다. 한때 20킬로까지 빠졌다. 최근에 체중을 불리고 있다.

Q. 바다하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A. 실력이 늘었다. 앞으로의 미래가 있는 선수다. 오랜만에 시합하는 것이지만 재미있는 시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재미있는 경기라면 어떤 경기인가?

A. 사람들은 승패를 떠나 상대와 적극적인 경기를 좋아한다. 솔직히 나에겐 부족하고 오랜만이라
   승패가 중요치 않다. 적극적인 모습은 선보이겠다.

Q. 바다 하리가 인터뷰 전에 최홍만의 건강을 걱정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A. 몸 상태는 전과 지금은 큰 차이 없다. 단지 오랜만에 시합이라 컨디션이 다르다.

Q.바다 하리를 이기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A. 정면 승부.

Q. 수술받은 지 3개월만이다. 주위에서 걱정하는데 어떤가?

A. 문제점은 1%도 없다. 일본에서 운동하는데 전혀 지장 없다.

Q. 예전에는 금발이었는데 이번에는 흑발이다. 의미가 있나?

A. 멋 부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오랜만에 복귀니까 좀 더 새로워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바꾸었다.

Q. 이번 대회는 최홍만의 대회다. 역시나 한국의 격투기를 붐을 책임지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여기까지 온 이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Q. 바다하리는 링에서 죽을지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할 말이 없다.

Q. 일본에서 버라이어티 방송에 출현하고 있는데 그런 연예 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A. 일이라서 아무래도 그래야 할듯하다.

Q. 훈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스파링이 부족하다고 하는 지적이 있는데.

A. 훈련은 전보다 양은 줄였다. 하지만, 전보다 강해졌다. 정말 시합을 하고 싶었다. 오래 쉬면서 나름 변화를 주고 싶었다. 한국에서는 스파링 안 하고 일본에 넘어가 했다. 스파링을 많이 했고 정신적으로 훈련했다.

Q. 레이세포가 바다하리와 최홍만의 승률에 대해 평가를 했다. 두 선수 모두 장점 단점을 말했다. 자신의 장점 단점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A. 오래간만에 쉬는 동안 심리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시합을 봤다. 욕심이 생겼다. 남들이 시합할 때
   개인적 문제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전보다 마음은 강해졌다.

Q. 문신을 했는데 뭔가 마음의 변화인가?

A. 새롭게 시작. 나를 지켜준다는 의미로 쉬는 동안 문신을 했다. 문신을 하고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다. 난 문신을 안 좋아한다.

Q. 문신은 언제 했는지.

A. 두 달 전에 했다.

Q.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의 솔직한 심정을 부탁한다.

A.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다. 이제 해결되어서 오랜만에 시합에 나선다. 전보다 부족하겠지만 뭔가 보여줘야 팬들은 좋아할 것이다.

Q. 바다하리가 1라운드에 끝내겠다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그 말에 대해 할 말은 없다. 끝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링에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 서울 대회 2008년 9월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 XTM 중계

[16강 개막전]

최홍만 vs. 바다 하리
피터 아츠 vs. 세미 슐트
레미 본야스키 vs. 폴 슬로윈스키
구칸 사키 vs. 레이 세포
제롬 르 밴너 vs. 사와야시키 준이치
무사시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에롤 짐머맨
루슬란 카라예프 vs. 하리드 디 파우스트

[슈퍼파이트]
랜디 김 vs. 박용수

[오프닝 파이트]
자빗 사메도프 vs. 파비아노 다 실바
송민호 vs. 마에다 케이지로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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