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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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아이들 앞에서 울지 않는 강한 엄마 되고파" [화보]

기사입력 2017.07.27 11:52 / 기사수정 2017.07.27 11:52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패션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 화보 촬영을 진행해 육아, 브래드 피트와 이혼, 건강 문제 등에 대해 털어놨다.

베니티 페어는 2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안젤리나 졸리의 화보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홀로 여섯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육아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나는 성장하면서 점차 내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내 아이들은 나처럼 엄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샤워할 때 울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절대 울지 않는 엄마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이 현재 여러 가지 상황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지만 모든 것이 조만간 잘 풀릴 것이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아이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우리 가족의 인생은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여러 상황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아이들은 모두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생각이 깊다. 이런 내 아들딸이 나는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졸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전남편 브래드 피트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피트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고 현재는 굉장히 어려운 관계가 됐다. 그러나 우리 두 사람 모두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가족이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근황에 대해선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을 시작하며 점차 건강이 악화됐다. 고혈압과 안면 신경 장애로 고통받았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 건강을 살펴야 할 때"라고 말하며 본인의 건강 악화 속에서도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육아, 건강 상태 등 진지한 얘기가 오갔던 이번 인터뷰에서 졸리는 웃음 포인트를 잃지 않았다. "흰 머리가 많아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갱년기가 온 것인지 아니면 이미 갱년기를 겪어 왔던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본인이 감독을 맡은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베니티 페어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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