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밴드 버즈가 가장 버즈다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버즈의 첫 미니 앨범 'Be One'은 오는 2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10월 싱글 '넌 살아있다'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며, 앨범 형태로는 정규 4집 'Memorize' 이후에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그동안 대중들이 사랑하고 좋아했던 버즈만의 감성이 짙게 담겼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버즈 표 록 발라드 곡이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서는 민경훈의 애절하고 폭발적인 목소리가 담겨 감성을 자극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현악기 연주와 "안녕 내 사랑 돌아보지 마. 너 떠나도 나 울지 않을게"라는 감동적인 가사는 원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버즈의 과거 히트곡 '가시', '겁쟁이', '남자를 몰라' 등의 아성을 이을 수 있는 곡으로 평가된다.
많은 남성들이 노래방에 가면 버즈의 과거 인기곡을 애창하곤 하는데, 이번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역시 노래방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즈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노래방 대통령'의 자리를 노린다.
이번 앨범 '비원'에는 버즈 멤버들이 팬들과 함께 VR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여름 시즌송 'Just One'도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버즈는 발라드 뿐만 아니라 여름을 대표할 수 있는 시즌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버즈는 약 8년만에 여름을 겨냥한 신곡을 내놓으며 다시 한번 '여름=버즈'라는 공식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민경훈의 거칠고 남성적인 보컬이 두드러지는 '동행', 빠르고 경쾌한 연주가 돋보이는 'Tonight', 애절한 감성을 담은 '그때 우리'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버즈는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것은 물론, 대중성까지 겸비했다. 여기엔 민경훈의 힘이 주효했다. 민경훈은 현재 JTBC '아는 형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올리브 '오늘 뭐먹지' 등을 통해 전문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민경훈은 브라운관에 얼굴을 자주 비추며 이름을 알렸고, 버즈 재결합 이후 더 큰 호응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과거 무대에서 했던 실수로 생겨난 '쌈자'란 별명은 국민 애칭이 됐다.
그 덕 분인지 이번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티저는 공개된지 하루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넘기는가 하면, 네이버TV 뮤직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검색어에 '남자를 몰라', 버즈, 민경훈이 랭크되기도 했다. 그 힘을 얻어 앨범 전곡 메들리 영상 역시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한편 버즈의 첫 미니 앨범 '비원'은 오는 2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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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