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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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내가 왔다. 워커 보스턴 컴백.

기사입력 2005.02.25 19:55 / 기사수정 2005.02.25 19:55

최우석 기자


어제 필라델피아와 킹스간의 대형 딜에 이어 트레이드 마감일인 오늘 몇몇 팀간의 딜이 성사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딜로 워커의 보스턴 컴백이 되겠다. 2000년대 초반 보스턴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바로 피어스와 워커였는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하는 성과도 보여준 적도 있다.

어제 새로운 아이버슨+웨버의 조합에 이어 왕년의 다이나믹 듀어가 재결합된 것이다. 보스턴은 워커를 받는 대신 게리 페이튼과 탐 구글리오타, 마이클 스투어트를 애틀란타에 제공했다. 이것은 '페이튼, 은퇴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왕년의 슈퍼 스타인 페이튼의 말년이 초라하게 됐다. 

피어스와 워커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피어스의 경우 워커를 친형처럼 잘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커 또한 피어스의 능력을 인정하며 에이스자리도 그에게 넘겨준 바 있다. 

24일만 해도 동부 3위 자리가 필라델피아 쪽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듯 싶었으나, 다시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워커의 경우 난사끼가 다분히 있지만, 올 시즌 20득점 10리바운드급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피어스도 자신의 슛보단 팀 플레이에 치중하고 있는 터라 융화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

페이튼의 빈 자리엔 뱅크스가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설 수 있기에 그리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 시즌 주전 포가를 본 바 있고, 기량면에서 이미 주전감으로 인정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오늘 발생한 트레이드를 나열한다면,

*  글렌 로빈슨(필라)  - 자말말 매쉬번+로드니 로저스(뉴 올리언스)

- 필라의 골치덩어리 로빈슨을 뉴올리언스로 보냈다. 대신 매쉬번과 로저스를 영입했는데, 당장 성과 보기는 힘들다. 매쉬번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 상태라 전력에 당장 보탬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키스 밴 혼(밀워키) -  앨런 헨더슨+켈빈 부스+현금(댈러스)

- 댈러스가 키스 밴혼을 영입했다. 대신 핸더슨과 부스를 내주었는데, 조금 이해하기 힘든 딜이다. 밴혼의 경우 댈러스에게 과연 필요한 존재인지 의문이 든다.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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