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먹방' 이후 트렌드가 '빚방'인가요?"
지난 21일 첫 방송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방영 이후 배우 이훈이 쏟아지는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훈은 피트니스 사업 실패로 무려 32억 원의 빚을 가지고 있던 상황. '푸드트럭' 방송에서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과정을 공개했다. 채권자들에 남은 빚을 성실히 나눠 갚겠다고 약속하며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
"사업 실패 후 1년을 폐인처럼 살았다. 집 안에 틀어박혀 반찬에 소주만 마셨다"고 고백한 이훈은 백종원과 함께 '푸드트럭'에 도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백종원은 도전자가 연예인이라는 말을 듣고 "푸드트럭은 연예인이 장난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이후 이훈의 엄한 선생님을 자처하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방영 직후 이훈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때 만능엔터테이너로 불리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훈의 사연이 퍼지며 많은 이의 시선을 모은 것.
일부 대중은 이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지만, 또 다른 일부 대중은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빚을 갚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푸드트럭' 자체가 서민을 위한 일인데 이를 큰 빚을 떠안았다는 이유만으로 연예인이 차지하는 것을 좋게 보기는 힘들다는 것.
앞서 방송 복귀를 성공적으로 해낸 이상민과 윤정수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먹방 이후 빚방이 트렌드가 된 것이냐"는 뼈 있는 농담 역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훈은 단순한 예능프로그램 합류가 아니라 '푸드트럭'이라는 사업도 함께 시작하며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기지개를 폈다.
첫방송 이후 여러가지 시선이 쏟아졌지만 이 역시 감당하고 있었을 터. 방영이 계속되면서 이훈과 백종원의 '푸드트럭' 그리고 그의 도전이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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