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상한 가수' 이수근이 강호동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 2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우승자 갑수에 맞서는 첫 번째 수상한 가수로 '설정'으로 복제가수로는 차오루로 나섰다. 설정은 한 가정의 엄마이자 지난 2014년에서 데뷔해서 CF까지 찍었던 무명가수.
설정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곡했다. 설정은 4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맑고 청아한 소녀 같은 목소리로 매력을 발산했다. 설정의 복제가수로 나선 차오루는 의상부터 춤까지 보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묘사해 무대를 빛냈다.
김형석은 "청량감이 있고, 비음이 있는데 그게 굉장히 매력적이다"고 말했고, 하현우는 "소녀같은 꿈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맑았고, 힐링이 되는 목소리였다"고 칭찬했다.
전혀 다른 색깔의 갑수와 설정의 대결에서 62 대 38로 갑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설정의 정체가 공개됐다. 설정의 정체는 무명가수 최유경이었다. 최유경은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막 뛴다. 그럼 집에가서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노래를 하게 된다"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특히 최유경은 4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동안미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70년 생인 강호동 씨와 한 살 차이 밖에 안 나는 것 아니냐"고 말한 뒤, 강호동을 향해 "관리 좀 하세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기상천외한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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