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의 호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은 문학 SK전에서 14-2 대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7월 불펜으로 나서다 20일 다시 선발로 나선 함덕주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 시즌 4승을 챙겼다. SK 타선을 상대로 초반 고전하기도 했지만 6회를 책임지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21일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위기 상황을 잘 넘긴 것이 컸다"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은 모두 갖춘 선수다. 다만 아직 선발 1년차이기 때문에 경기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나가면서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사실 함덕주가 중간에서 잘 던지면서 불펜으로서 탐나기도 했다. 짧게 던지니 구속도 더 좋고 불펜에 무게감도 생겼다"고 돌아보면서 "그래도 선발로 던져야 한다"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