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곰탱이'(가제)가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장광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21일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한다.
'곰탱이'(감독 임진순)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방의 고등학교에 부임하게 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 분)과 갑자기 사라져버린 친구의 실종을 의심하는 여고생 유진(김새론)이 함께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먼저 '군도: 민란의 시대', '부산행', '굿바이 싱글' 등을 통해 충무로의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체육교사 기철로 돌아온다. 조용히 현실에 순응하고 살아가려 했으나, 유진(김새론)을 만나 점차 정의로워져 가는 기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특유의 듬직하고 강렬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스크린을 압도해온 김새론이 여고생 유진을 맡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친구의 실종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불의에 목소리를 내는 당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웃사람' 이후 5년 만에 다시 뭉친 마동석과 김새론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조합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마스터 - 국수의 신', '시그널', 영화 '감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이상엽이 기철과 유진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미술교사 지성 역을 맡아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도가니', '26년', '허삼관'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장광이 고등학교 이사장이자, 군수를 꿈꾸는 기태를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곰탱이'의 연출을 맡은 임진순 감독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든든하다.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정의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첫 촬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해왔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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