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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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16강] B.뮌헨 VS 아스날

기사입력 2005.02.23 16:10 / 기사수정 2005.02.23 16:10

이준혁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이 맞붙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경기에 온 힘을 쏟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국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러닝 디펜스와 공격자의 다음 코스를 미리 봉쇄해두는, 자리싸움이 아닌 전술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첫골은 너무 쉽게도 들어갔다. 칸이 캐치 후 멀리 차준다는 것을 아스날의 투레가 수비 실책을 하고 말았다. 그로인해 뜬 볼을 피사로가 발리슛으로 마무리 했다. 두번째 골은 전반과 달리 후반전 볼 점유율이 비슷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세트플레이에 의한 피사로의 역동적인 헤딩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던 것. 그 후 아스날의 붕괴현상이 일어나면서 아스날 왼쪽이 약해지며 살리하미지치에게 세번째 골을 내어 주었다.  

경기 종료 직전, 비에이라의 슛으로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투레가 회심의 오른발로 슛을 날려 칸이 지키던 뮌헨의 그물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경기는 3-1로 마무리 되었다.


◆ 전반에 보여준 뮌헨 수비의 전술적인 능력은 독일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리그경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짧은 패스의 연결 그리고 약속된 롱패스와 공격수들의 집중력은 정말 뮌헨의 우승베팅에 힘을 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리자라쥐의 임대선택은 아주 성공적임에 틀림이 없었다. 뮌헨의 왼쪽 라인을 책임지며 제호베르트를 편안히 경기에 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뮌헨에게 11명 + a 를 가져다 준셈이 되었다.

◆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아스날은 2-0 승리로도 8강행을 이룰 수 있다.
어드벤테이지도 있지만 앙리에게만 의존한 공격과 수비실책의 보완을 해결해야 비로소 뮌헨의 압박에 맞불을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예견해 본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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