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8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는 11.4%(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2%)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10년 전 폐비 한씨(이경화) 사건의 진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혜명공주(오연서)와 휘종(손창민)에게 죄책감을 느꼈고, 스스로 정기준(정웅인)을 잡을 미끼가 되었다. 견우의 활약으로 휘종과 강준영(이정신)은 정기준에게 폐비 한씨와 추성대군의 추문을 지어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정기준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끊었다.
폐비 한씨는 혜명공주와 재회했다. 혜명공주는 "정말 어마마마 맞으십니까"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폐비 한씨는 "미안하구나"라며 오열했다. 앞서 견우는 폐비 한씨를 찾아갔고, "공주마마께서 많이 뵙고 싶어하십니다. 모든 것이 저의 과오로 시작되었습니다. 부디 저를 탓하시고 공주마마의 마음을 저버리지 마십시오"라며 설득했다.
이후 견우는 "마마 처소로 모셔다드리는 거 그만해야겠소. 이렇게 헤어질 때마다 너무 아쉬워서 말입니다. 마마와 함께 눈 뜨고 함께 밥먹고 함께 웃고 그리 살고 싶습니다. 저와 혼인해주시겠습니까"라며 청혼했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미안해. 나 지금은 이거 받을 수 없어"라며 의술을 배우기 위해 청나라 유학을 다녀오겠다고 선언했다.
1년이 흐른 뒤 혜명공주는 청나라 유학을 마치고 견우 곁으로 돌아왔다. 혜명공주는 "우리 혼인하자"라며 안겼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왕은 사랑한다'는 6.0%, '학교 2017'은 4.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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