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그의 여자친구 황하나 씨가 쏟아지는 비난과 악플 세례에 결국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완전히 정리했다.
황하나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시켰다. 그 동안 올렸던 게시물들 모두를 볼 수 없는 상태다.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한 것. 블로그 계정 역시 관리되고 있지 않다.
앞서 황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악플러를 비롯한 대중에 대한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우선 황하나는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는지, 한 번이라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속사정은 모르시잖아요. 그게 사실인 것처럼 오해 받고 살아야 하는지, 할말도 못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잘못한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평생 베풀면서 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악플이 계속되자 태도를 바꿨다. 황하나는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꺼주세요. 저 차단해줘요. 저는 완전히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에게, 남의 얘기에, 남 일에 관심 가지는 게 제일 쓸데없는 거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그 글을 쓴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라며 날카로운 어조의 글을 다시 올렸다.
황하나는 앞선 사과문을 지워버렸고, 몇시간 만에 태도를 바꿔 네티즌들과의 대립각을 세웠다. 이후 황하나는 관심을 피하려는 듯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없애버리는 초강수를 뒀다.
박유천이 남겼던 사과문과 사진 역시 모두 지워진 상태다. 계정은 아직 남아있지만 그의 사진과 글 모두를 삭제해버렸다. 박유천 역시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26일 소집해제된다. 이후 9월 결혼식을 올린다. 박유천의 여자친구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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