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삼진은 많아도 할건 다 한다구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룡타자 라이언 하워드(30, 1루수)가 한국시간으로 9월 20일 토요일 돌핀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과 동시에 140타점(시즌 141타점)을 돌파했으나 팀은 정작 14-8로 패하며 울분을 삼키고 말았다.
현재 86승 68패를 마크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이 날 승리한 뉴욕 메츠(86승 67패)와 0.5경기차로 다시 디비전 순위가 바뀌면서 정말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엎치락뒤치락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편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플로리다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단숨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필라델피아와의 차이를 5경기차로 좁히면서 또다른 가을의 전설을 쓰고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브렛 마이어스(29)는 팀타선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4이닝동안 9피안타 10점이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남기며 올시즌 12패(10승)를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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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