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0 08:05 / 기사수정 2008.09.20 08:05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1부리그 AS로마의 전 이탈리아대표 미드필더/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만 31세)가 2007/08시즌 리그 최우수 정정당당선수(이탈리아 실버볼)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토티는 리그 25경기 14골 5도움 반칙 45회 경고 2회를 기록했다. 경기당 1.8회의 반칙만을 범하는 동안 상대에게 당한 반칙은 2.4회였다.
180cm 82kg·공격형 미드필더/중앙 공격수 토티는 1993년 로마 1군으로 성인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팀에서만 뛰는 보기 드문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95경기 165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2001)·FA컵(2007-08)·이탈리아 슈퍼컵(2001, 2007) 우승을 이끌었다. 최다 출전·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로마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탈리아대표로는 U-18(1995)·U-21(1996) 유럽선수권에서 각각 2위·1위를 경험한 후 2000년 유럽선수권 준우승으로 본격적인 성인대표 경력을 시작, 2006년 월드컵 우승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A매치 58경기 9골을 기록했다.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면서 자연히 많은 개인적인 영광도 따랐다. 1999년 세리에 A 최우수청소년을 시작으로 유럽선수권 우수팀(2000)·세리에 A 최우수선수(2000, 2003)와 득점왕(2007)·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선수(2004)·월드컵 우수팀(2006)·이탈리아 최우수선수 5회·유럽 득점왕(2007)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토티는 과거 뛰어난 기량에 걸맞지 않은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로 종종 물의를 빚곤 했다. 지난 일을 지울 수는 없지만, 이번 수상은 명예를 상당 부분 만회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프란체스코 토티 (C) AS로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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