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이름표 떼기였다. 뜯고 뜯기는 싸움에 눈길을 뗄 수 없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주사위 던지기, 유재석 게임 등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고 스티커가 2개인 꽝맨 전소민, 지석진, 하하가 모두 블랙 팀에 몰려 있는 가운데, 최종 레이스 인생역전 이름표 뜯기가 펼쳐졌다. 이름표를 뗀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팀이 교체되고, 레이스 종료 시 더 적은 수의 꽝맨이 포함된 팀이 최종 승리하는 레이스.
화이트 팀(유재석,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과 블랙 팀(송지효, 전소민, 지석진, 하하)은 각각 파란 모자와 빨간 모자를 받고 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름표를 잘 뜯으면 꽝맨 중 1명은 생존할 수 있고, 상황 변화를 유심하게 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제한시간은 단 30분. 가장 먼저 하하가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으며 팀을 이동, 그 시작을 알렸다. 하하에게 이름표를 뜯긴 이광수는 양세찬을 공격하며 세이프 존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석진의 계략에 빠진 전소민이 김종국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젠 블루 팀 꽝맨이 2명이 되어 레드 팀으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
이광수가 지석진을 공격하며 모든 꽝맨이 블루 팀에 모이게 됐다. 그러나 물귀신 작전으로 1분 만에 전소민, 이광수가 트레이드됐다. 이광수는 블루 팀을 탈출하기 위해 양세찬을 희생양으로 삼았지만, 유재석이 이광수를 공격했다.
레이스 종료 10분 전, 레드 팀(전소민, 송지효, 김종국, 유재석), 블루 팀(하하, 지석진, 양세찬, 이광수)으로 꾸려졌다. 이대로 가면 꽝맨이 1명 있는 레드 팀의 승리. 이광수는 김종국에게 "이거 뜯는 거 좋아하잖아. 닭가슴살보다 더 많이 뜯는 게 이거잖아"라며 이름표를 뜯으라고 강요했다.
하지만 처참히 실패. 그때 유재석이 꽝맨 하하의 이름표를 뜯어 레드 팀이 불리한 상황이 됐다. 상황이 뒤바뀌자 김종국, 송지효는 돌변, 이광수, 양세찬의 이름표를 뜯고 바로 블루팀으로 이동했다. 역시 에이스다웠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별다른 벌칙을 받은 적 없는 두 사람을 꽝맨 팀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마지막에 지석진이 전소민을 공격, 최종 결과 레드 팀(하하, 전소민, 이광수, 양세찬)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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