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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XRBW②] '프듀2' 이건민, RBW I '맏내'의 매력

기사입력 2017.07.16 03: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RBW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맏형 이건민은 방송에서 비치지 못한 수줍은 '맏내'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여환웅, 이건희, 손동명 등의 동생들이 입을 모아 형의 조기 탈락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을 정도로 숨겨진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건희는 이건민을 '맏내'라고 부르며, 맏형이지만 막내같은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세 명의 동생들과 연습생 생활은 물론 프로그램까지 함께했던 이건민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동생들에 형처럼 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라며 "애들이 편하게 대하고 있어요"라고 밝히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방송에서 많은 분량이 실종돼 1차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을 겪게 된 이건민은 다른 연습생들이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는 실력파.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안 되는 것 하나 없이 극강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그의 직캠을 찾아본 팬들 역시 재능에 비해 빛을 받지 못한 이건민에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일찍 탈락을 맛본 이건민은 현재 본업인 연습생 생활로 돌아와 열심히 데뷔를 꿈꾸고 있다. 연습생 생활을 한 지는 벌써 1년 4개월 정도 됐다고.

"빅뱅과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을 보면서 아이돌의 꿈을 키웠어요. 어릴 때도 춤을 좋아해서 축제나 장기자랑 시간에 커버 무대도 많이 가졌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공연을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유명한 기획사에서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었어요. 그때부터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학원을 다니면서 오디션을 보고 다녔죠."

실제로 '상남자' 평가 때 이건민은 탁월한 춤 실력은 물론 고음 애드립에 덤블링까지 선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컬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상향 평준하된 형이에요. 그래서 방송에 조금 더 나왔다면 오랫동안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이건희)

"춤실력은 물론 보컬의 장점이 많은 형이에요. 발라드적인 곡도 느낌을 잘 살리거든요. 형의 그런 실력들이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게 아쉬운 것 같아요."(여환웅)


고된 방송과 탈락의 쓰라림을 맛 봐야 했던 '프로듀스 101'이지만 이건민은 친구들을 만나고 합숙해 생활했던 것에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

"가장 친했던 연습생은 춘엔터테인먼트의 김용국과 김시현이에요. 시현이랑은 '프로듀스 101' 들어가기 전부터 오래 알고 지낸 하숙 친구죠. 서로 '프로듀스 101' 오디션을 봤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돼서 나중에 만나는 것 아니냐고 기뻐하기도 했죠. 실제로 촬영 때 뒷 좌석에 시현이가 있더라고요. 시현이가 도중에 아파서 하차하게 돼서 많이 아쉬웠어요."

'프로듀스 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를 찾았던 이건민은 과거를 회상하며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무대에 '나도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이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같이 있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운 감정이 아무래도 앞서더라고요."

인터뷰 내내 수줍은 미소로 조근조근 대답했던 이건민은 꿈에 대한 목표와 이상향 만큼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아이돌 계의 한 획을 긋는, 월드아이돌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맏내'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면서도, 데뷔에 대한 굳은 의지에는 눈을 반짝이며 포부를 다졌던 이건민. 많은 국민 프로듀서의 아쉬움 속에서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꿈꾸는 '월드아이돌스타'에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해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RBW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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