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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극한의 공포 화생방도 이겨낸 감동의 전우애(종합)

기사입력 2017.07.15 19:43 / 기사수정 2017.07.15 20: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화생방 훈련에 임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진짜 사나이’편 훈련소 둘째 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둘째 날 아침을 맞았다. 박명수는 아침 점호에서 수차례 실수했지만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연방장으로 달려갈 때도 숨이 가빴지만 멤버들과 교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박명수의 시련은 다시 시작됐다. 군가 사단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해 지적을 받았다. 이를 보고 웃던 배정남도 불려나왔다. 

이후 사격 훈련이 다가왔다. 박명수와 유재석, 정준하가 먼저 영점사격을 완료했다. 박명수는 "군생활을 못해서 총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처음 만져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하와 배정남, 양세형도 무사히 마쳤다.

정준하는 탈진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교관은 생수를 줬다. 원래는 사격 1등에게 주어지는 물이었지만 지친 정준하에게는 예외가 적용됐다.

정준하는 미안한 나머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부대원 다 그런 것 같다. 혼자 먹지 않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점 사격 1등을 해 생수를 얻은 하하 역시 양보했다. 한 모금만 마시고 모든 멤버들에 물을 돌렸다. 실거리 사격에서 전원 불합격됐지만 전우애는 돋보였다.

흑곰 교관은 생활관에 돌아온 이들에게 개인 사물함 정리를 1분 동안 하라고 명령했다. 박명수는 "신발 벗는데만 몇 분 걸리겠네요"라며 이의를 제기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바로 깨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한의 공포를 주는 화생방 훈련을 위해 교장으로 이동했다. 착잡한 멤버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유재석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며. 하하는 "지옥이다 지옥"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배정남은 "화생방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두 번 가기 싫은 것"이라며 걱정했다.

먼저 화생방으로 소환된 다른 훈련병들을 지켜보며 공포와 마주했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 박명수는 "못 참으면 어떻게 합니까"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정화통을 해제하자마자 고통스러워했다. 양세형은 정화통을 분리하지 못해 당황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도 극심한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반면 정준하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더라"며 평화로워했다. 다행히 정화통 결합 시간이 왔고 배정남은 하하의 정화통을 끼워주며 전우를 먼저 생각했다. 배정남의 정화통은 하하가 끼워줬다.

무사히 완료될 듯했지만 박명수는 중간에 뛰쳐나왔다. 나머지 멤버들은 손을 잡고 고통을 분담하며 이겨냈다. 이들은 "자랑스러웠다"며 입을 모았다. 박명수는 "같이 있던 훈련병들에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뮤직 데이트 시간이 돌아왔다. 아이 아빠인 훈련병에게 온 사연에 공감했다. 이어 하하의 어머니가 하하에게 보낸 편지가 전파를 탔다. 영화 '보안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도 배정남에게 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세형의 어머니와 동생 양세찬도 편지를 보내 감동을 안겼다. 양세찬은 '아빠의 청춘'을 들으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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