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레플리카 사면 홈경기 무료입장카드 제공
문학경기장에 푸른유니폼의 물결일도록 시민-팬들이 앞장서야
“인천 구단의 레플리카 사고 올 시즌 모든 홈경기도 무료관람하세요”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올 시즌 레플리카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올해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구단의 K리그 홈경기 18게임을 모두 관람 할 수 있는 무료입장카드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국내 프로구단 사상 처음 시도하는 획기적인 방침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푸른 물결 2005’처럼 문학경기장에 인천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득 메워 새로운 축구문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구단은 홈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은 물론 각종 편의 제공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단 가운데 최고 인기구단으로 자리잡아 시민구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단의 올 시즌 레플리카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4만5000원이며 어린이용은 20%할인된 3만6000원으로 23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인천 구단의 레플리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홈경기가 열리는 날 문학경기장에 설치되는 구단 용품코너를 찾거나 구단 사무국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 또 인천 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 마련된 쇼핑몰에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결제방법은 전화, 온라인 주문의 경우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현금지불 등 모두 가능하며 사무국, 경기장 용품매장에서 구매내역 확인 후 레플리카를 받을 수 있다. 택배 우송도 가능하며 10벌이상 다량 구매의 경우 구단에서 택배비를 부담한다.
레플리카란 고급재질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입는 비싼 유니폼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 팬들에게 제공하는 보급형 유니폼이다. 유럽 등 축구선진국에서는 좋아하는 팀의 레플리카를 경기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T셔츠처럼 입고 있다.
순수한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는 매년 스폰서를 계약해야만 운영이 가능한 구단이기에 무엇 보다도 관중이 중요하다. 특별한 마케팅을 통하여 관중이 동원된다면 앞으로 스폰서 계약에 유리하게 된다. 2005년도에는 GM대우만이 주스폰서로 계약이 되었고 대덕건설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재계약을 포기하게 되었기 때문에 인천유나이티드로서는 재정적인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용병도 계약비용이 없어서 포기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하루하루를 구단의 생존을 걸고 운영을 해야만 한다. 레플리카를 퓨마로부터 대량 구매하게 되면 이익금이 남게 되고 약 2만장 정도가 판매가 된다면 작년 입장수입은 무난하게 이루지리라고 본다. 관중도 늘고 입장 수입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온다면 내년에 스폰서를 계약할 때 유리한 입장에 놓여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모험이기도 하지만 구단의 입장에서는 모험을 걸 수 밖에 없는 시민구단의 처절한 몸부림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인천 구단에서는 새로운 레플리카를 입은 팬들은 오는 27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팀과의 초청경기도 무료 입장시킬 계획이다.
인천 구단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 시장은 “인천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푸른 열기와 힘찬 응원의 함성이 문학경기장에서 물결칠 때 K리그 정상 등극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인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천 구단의 주인인 260만 시민들의 열정과 성원으로 레플리카 구매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궁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