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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열애로 보면 슬퍼요"…결국 들통난 유이의 슬픈 거짓말

기사입력 2017.07.14 15:13 / 기사수정 2017.07.14 15: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ㅠㅠ"

배우 겸 가수 유이의 거짓말이 뽀록났다. 강남과의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하다가,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이 발각된 후 울며 겨자먹기로 교제 사실을 인정한 것.

14일 오전 유이와 강남이 열애 중이라는 최초 보도 직후 유이 본인과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유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런 전화에 너무 당황 스럽네요! 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져 밥도먹고 다같이 편하게 만난적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라고 구구절절 해명했다.

이렇게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유이는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한 매체에 의해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은 '누가 봐도 연인'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거짓말을 하냐", "사진 공개됐다"며 반발했다.

결국 유이는 입장을 번복하기에 이르렀다. 대중의 비난이 쏟아진 후 침묵으로 일관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유이는 직접 쓴 글이 거짓말임을 인정해야 하는 '부끄러운' 과정을 감수했다.

유이 소속사 측은 "현재 유이가 드라마 촬영 중으로 열애설 확인이 늦어지고, 여배우이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다. 바르고 정확하게 전달드리지 못하고 혼란을 드린점 사과드린다. 유이와 강남은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당황했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유이는 현재 새롭게 시작한느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혹여나 작품에 피해가 될까 싶은 우려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취했다. 이 부분에 있어 서로를 배려하다가 열애 사실을 부인해으나 서로 상의하에 인정기로 결정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주시고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이는 아직 인스타그램에 열애 인정에 대한 심경은 올리지 않았다. 열애설을 부인할 때 '초스피드'로 해명하던 태도와는 사뭇 달라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강남 측은 "교제한 지 약 2~3개월"이라고 말했다. 여배우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말을 아꼈던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한편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이는 최근 열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8월 전파를 타는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주인공으로 낙점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 강남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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