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저희가 썸머퀸이라고 불려도 될까요?"
걸그룹 레드벨벳이 더운 여름을 겨냥할 시즌송으로 돌아왔다. 신곡 '빨간 맛 (Red Flavor)'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할 뿐이에요. 물론 1위를 하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지만, 저희는 그보다 먼저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컸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빨간 맛'이 발표된 후 음원차트 1위를 했을 때 더 깜짝 놀랐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레드벨벳이 여름을 겨냥해 컴백하고 활동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팬들은 레드벨벳의 시원하고 상큼한 무대에 극찬을 보내며 '새로운 섬머퀸의 등장'이라고 평했다.
"여름날 고속도로를 달리며 들으면 좋은 곡 같아요. 처음 나온 여름 앨범인 만큼 저희 색깔이 강하게 들어갔어요. 레드벨벳의 색이 뭔지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썸머퀸'이라는 타이틀은 아직 어색하지만, 그렇게 불러주시면 당연히 감사드리죠.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레드벨벳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특히 레드벨벳은 최근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위대한 역대 걸그룹 송 100'(100 Greatest Girl Group Songs of All Time)에 선정됐다.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인 소녀시대, f(x)도 함께였다.
"정말 영광이에요. 빌보드라는 것 자체가 엄청난건데 회사 선배님들과 같이 순위권에 들 수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기뻤죠. 꿈꿔왔던 차트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된 것 만으로도 K팝 가수로서 큰 영광인 것 같아요."
앞으로 소녀시대는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최근엔 JTBC '아는형님' 녹화를 마치기도 했다.
"'아는 형님' 녹화를 재미있게 마쳤아요. 저희의 색달느 예능적 느낌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콩트를 잘 못해서 부담이 엄청 됐는데 조이와 예리가 잘해줬죠. 김희철 선배님도 잘 챙겨주셨고요. 그런데 회사 후배라고 봐주는건 없더라고요. 예외없이 짓궂은 질문들을 던지셔서 즐거웠어요."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8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Red Room'(레드룸)을 개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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