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7 14:22 / 기사수정 2008.09.17 14:22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헤비급(-120kg) 선수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31승 1무 4패 1무효, 브라질)와 프랭크 미어(11승 3패, 미국)는 현재 UFC의 선수 육성프로그램 TUF 시즌 8에 참여 중이다.
미국 위성·유선방송 스파이크에서 9월 17일부터 방영되어 12월 종료 예정인 TUF 8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팀의 감독을 맡은 두 선수는 종영 후 헤비급 잠정챔피언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는 전 프라이드 +93kg 챔피언 노게이라가 현 잠정챔피언으로 갖는 1차 방어전이자 전 UFC 챔피언 미어의 두 번째 타이틀전이다.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에서 21경기를 치렀지만 UFC는 이제 2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2001년부터 UFC에서 활약한 미어와는 굳이 국적의 차이가 아니라도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TUF 8 촬영과정에서 서로 훈련을 처음으로 지켜봤다. 미어의 훈련을 본 노게이라는 훈련의 강도와 노력에서 적잖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경쟁심과 동기부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두 선수는 브라질유술 검은띠로 그래플링에 장점이 있는 헤비급 정상급 선수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 때문인지 미어는 3살 연상으로 나이 차만큼 한발 앞서 메이저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던 노게이라를 거의 우상시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따라서 미어는 노게이라전이 다가올수록 존경심을 줄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노게이라와의 대결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정도니 미어가 노게이라를 얼마나 존경했는지 알 수 있다.
두 선수의 승자는 UFC와 법률공방을 벌이다가 복귀한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16승 8패)가 11월 15일 미국대학레슬링 -129kg 우승자 브록 레스너(2승 1패)와 벌이는 2차 방어전에서 이긴 선수와 타이틀전을 가진다. 이로써 커투어의 이탈로 생긴 헤비급 잠정챔피언은 다시 하나의 챔피언 직위로 통합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 프랭크 미어 (C) UFC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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