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가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를 비롯 '태양의 남쪽' '대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최민수는 그 중에서도 특히 MBC 드라마에서의 활약이 남달랐다. 1992년 '사랑이 뭐길래'를 시작으로 수많은 팬층을 거느렸던 '태왕사신기'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오만과 편견'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 왔던 것.
먼저 최민수는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서사 무협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쥬신의 후예'들이 하늘의 힘을 가질 수 없도록 막는 절대 악역 대장로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보다 생생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5시간에 걸친 특수분장도 마다 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만과 편견'에선 야심 가득한 능력자 검사 문희만으로 변신해 능구렁이 같은 전략가 연기로 흠 잡을 곳 없는 '킬링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유독 MBC 드라마에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최민수는 이번 작품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로 분해 럭셔리한 석유 재벌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수는 백작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고동선PD가 연출을,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은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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