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36)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인 카디프 시티에서 활약해 온 하셀바잉크는 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무적 선수가 됐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최근 선수생활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년 AZ알크마르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하셀바잉크는 이후 포르투갈과 잉글랜드 그리고 스페인 리그에서 18년간 활동해 왔다.
특히,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와 첼시에서는 각각 한 차례씩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표팀과는 그다지 깊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던 그는 베르캄프, 클루이베르트, 반 니스텔루이 등에 밀리며 A매치 23경기 출전에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코치 자격증을 획득한 뒤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