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결혼 조하" 백 가지 정책보다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의 한 마디가 더 설득력 있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신혼 일기가 싱글남녀의 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 추자현 부부, 김수용 부부의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부부는 바로 추자현 우효광 부부. 두 사람은 2012년 방송된 '마라여우적행복시광'(마라 여친의 행복한 시절)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프러포즈부터 신혼집 입성기까지 이제 막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의 모든 것이 그려졌다. 프러포즈를 위해 밤하늘에 불꽃을 쏘는 압도적인 스케일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올해 가을 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추자현 우효광 부부. 두 사람은 먼저 신혼집에 살림을 꾸렸다. 앞서 인터뷰에서부터 사랑꾼 면모가 넘치던 우효광, 마냥 완벽할 것 같은 남자였지만 그가 시킨 수많은 술들은 추자현을 화나게했다.
그러나 추자현의 화를 풀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우효광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추자현은 물론 브라운관을 통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르르 녹인 것. 이 과정에서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로 "결혼 조하"를 끝없이 외치며 결혼의 즐거움을 널리 전파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 온 두 사람이 하나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결혼, 그렇기에 새로운 갈등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우효광과 추자현처럼 맞춰갈 수 있다면, 갈등 또한 행복이 아닐까. 안방극장에서 결혼의 대리만족을 느끼게하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앞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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