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집안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정준영과 여행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건모는 몸살을 앓았고, 한종민에게 연락했다. 결국 한종민은 김건모의 집으로 향했다. 김건모는 "전복죽 좀 끓여달라"라며 부탁했다. 한종민은 자신도 감기에 걸린 상황에서 김건모를 위해 전복죽을 끓여줬다. 이에 김건모는 "열 마누라 안 부럽다"라며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정준영을 데리고 일본행 배에 올라탔다. 정준영은 "비행기를 타지 왜 배를 타냐"라며 툴툴거렸고, 이상민은 "열 배는 비싸다"라며 '궁상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민은 "밤 11시 출발하는 배인데 저녁 7시 전에 수속을 마쳐야 한다"라고 말했고, 정준영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상민은 "일본 가면 배터지도록 먹여주겠다. 각방이다. 방이 좀 작긴 한데 불편하진 않을 거다"라며 약속했고, 정준영은 "여행 콘셉트는 뭐냐"라며 물었다. 이상민은 "리프레시다. 얼마 전에 병원에 갔는데 일하고 휴식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하더라. 여행을 가서 쉬어야 되겠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민과 정준영은 치킨을 먹고 노래방에 가는 등 배 안에서 무료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노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홍은 '쏘리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배경으로 세트를 제작했다. 박수홍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전문가를 불러 상의했다. 사람들은 모두 수홍 엄마가 화나진 않을지 걱정했고, 박소훙은 "제 어머니는 제가 잘 안다. 이러다 금방 풀린다"라며 큰소리쳤다.
박수홍이 준비한 것은 물기가 없는 거품이었다. 박수홍은 "인생도 거품이고 인기도 거품이다. 엄마한테 욕먹는 것도 거품이다"라며 설득했고, 다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기계에서 대량의 거품이 흘러나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역시 뒤늦게 "나 엄마한테 죽었다"라며 후회했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는 거품 속에 빠졌고, 지인들은 황급희 윤정수를 건져냈다. 윤정수는 "너무 무서웠다"라며 호소했다. 박수홍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강행했고, 수홍 엄마는 "나는 갱년기도 모르고 지나갔다. 갑자기 열이 오른다. 쟤가 저러면 열받지 않냐. 창피하기도 하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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