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김범수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청주 kt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후 두 번째, 이날 김범수는 2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 62개.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공 갯수도 늘어났다.
1-0으로 앞선 상황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백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승호의 땅볼로 백창수를 아웃시켰으나 박용택 삼진 뒤 양석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이형종도 볼넷으로 내보낸 김범수는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김재율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았고,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안익훈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다. 이후 백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김범수는 선두 강승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한 뒤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잃었다. 그리고 양석환의 땅볼로 박용택을 잡았으나 2루수 정근우 실책으로 양석환의 2루 진루를 허용한 뒤 이형종 삼진, 오지환 볼넷 뒤 마운드를 김진영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