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2 14:35 / 기사수정 2008.09.12 14:35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고 6위 포항과는 다득점에 밀린 동률이다. 이로써 경남은 이번에 인천을 꺾고 포항이 대구에게 질 경우 최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되었다.
김진용-알미르-이상민, 공격 트리오를 주목하라.
지난 제주전에 가동했던 김진용-알미르-이상민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인방은 제주를 상대로 2골을 합작하는 등 경남의 공격을 진두지휘하였다.
특히 김진용은 모처럼만에 4호 골을 터트리면서 한동안 멈춰있던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알미르도 리그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리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떨쳐내었다.
결정적인 한방을 되찾은 김진용과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이 장기인 알미르, 양질의 패스로 전방에 실탄을 장전하는 이상민으로 이어지는 3인 3색의 연결고리가 어떠한 화학작용으로 '수비의 핵' 임중용이 빠진 인천의 수비진을 허물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그들만 있는 게 아니다. 항시 대기 중인 역전의 용사들.
경남은 지난 휴식기에 영입한 알미르와 이상민이 최근 몇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결 여유있는 공격운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주력 포워드 라인인 이들 트리오 외에도 주춤하긴 하지만 아직도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서상민과 역전골의 명수 김영우, 또한 지난 미포조선과의 친선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감각을 보여준 김동찬 등 허리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자원 또한 충만하다.
득점력이 있는 미드필더들을 다수 보유한 경남이 내밀 조커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드라간. 임중용이 빠진 인천의 틈을 공략하라.
인천은 경고누적으로 드라간과 임중용이 결장하게 되어 허리와 수비에서 각각 구심점을 잃었다. 이는 경남으로선 절호의 기회이다. 노련한 두 선수가 빠진 허리와 수비의 틈을 경남이 부지런히 공략한다면 한가위 적지에서 즐거운 승리를 챙길 승산은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득점3위를 달리고 있는 라돈치치와 최근 상승세인 보르코와 방승환으로 이어지는 포워드라인은 리그 어느 팀과 견줘 뒤지지 않는다.
경남으로선 이들에 대한 집중마크를 탄탄히 하고 공수 주춧돌이 빠진 빈틈을 어떻게 공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 올해 양팀의 상대전적 (1승 1무 1패)
04/02 인천 1 : 1 경남
04/20 경남 2 : 1 인천
07/02 경남 1 : 2 인천
[사진(C)지병선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