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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SV' 오승환, MIA전 1이닝 2K 무실점…팀은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7.07 08:58 / 기사수정 2017.07.07 09:0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5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3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한 후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17세이브(1승 4패)째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종전 3.72에서 3.63으로 끌어내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와 맞서 2B-2S서 6구째를 간파당해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마르셀 오수나에게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7구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처리했다. 전날 홈런을 허용한 저스틴 보어는 고의사구로 걸러냈으며 마틴 프라도와의 대결에서는 2B-2S서 5구째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지켜 4-3로 승리해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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