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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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⅓이닝 2실점' SK 문승원, KIA 불타선 잠재웠다

기사입력 2017.07.06 20:48 / 기사수정 2017.07.06 20: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28)이 8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웠던 KIA 타이거즈 타선을 2실점으로 묶었다.

문승원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인 후 6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6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10개. 그러나 이어 올라온 서진용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선두 이명기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문승원은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버나디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최형우 유격수 직선타, 나지완 중견수 뜬공, 서동욱 3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문승원은 3회 이범호 3루수 땅볼 뒤 김민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이명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2루까지 내달린 1루 주자 김민식을 포수 이성우가 잡아내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하지만 4회 문승원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KIA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문승원은 김주찬 우익수 뜬공 후 이명기의 도루와 버나디나의 볼넷을 허용했고, 최형우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이명기가 태그업해 홈을 밟았다. 서동욱은 2루수 땅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이었다.

5회에는 이범호와 김민식을 각각 유격수 땅볼, 뜬공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 올라온 문승원은 김주찬 3루수 땅볼 후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의 땅볼 타구를 기가막히게 잡아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6회말 SK의 득점으로 3-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서동욱과의 9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낸 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 서진용에게 넘겼다. 그러나 서진용이 이범호에게 동점 투런을 맞으면서 문승원의 실점이 불어났고, 승리까지 무산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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