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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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쌈 마이웨이' 안재홍,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요

기사입력 2017.07.04 06:53 / 기사수정 2017.07.04 00: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있을 때 잘했으면 아플 일도 없었을 텐데. 안재홍의 일상은 송하윤과의 이별 후 처참히 부서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3회에서는 백설희(송하윤 분)에 대한 생각으로 힘들어하는 김주만(안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만은 백설희가 좋아하는 분홍색 토끼 인형을 건넸지만, 이사를 할 거란 대답이 돌아왔다. 다음날 김주만은 백설희를 집들이에 부르려는 엄마에게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백설희 엄마에게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주만은 엄마에게 자신이 쓰레기라서 헤어진 거라고 밝혔다.

백설희만 빠졌을 뿐인데, 김주만의 일상은 삐걱대기 시작했다. 커피를 따르는 것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뭘 해도 백설희가 떠올랐다. 김주만은 기다리겠단 장예진(표예진)에게 "시간이 지나 다른 사람을 만나도 예진 씨는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장예진을 외면할 수 없었던 건 과거의 백설희를 너무 닮았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백설희는 새 출발을 위해 한걸음 내디뎠다. 또,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짐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백설희의 짐을 챙기던 김주만은 물건 하나하나가 가슴이 아팠다. 어디에도 백설희가 없는 곳은 없었다. 김주만은 "설희가 만나던 소소한 행복, 착했던 희생이 결코 소소하지 않게 집에 가득했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화도 났다.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짐이 한 상자도 되지 않았다. 화장품도 샘플밖에 없었다. 김주만에겐 모든 걸 다 내어줘도 자신에겐 쓰지 않던 설희였다. 김주만은 "나 네가 이러는 게 너무 싫었다고"라며 화를 냈다. 백설희가 그럴수록 더 악착같이 잘 돼서 백설희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나 백설희는 "내가 그런 거 원했어?"라고 일갈하며 "너한텐 그냥 내가 짐이었구나. 그래서 결혼도 6년을 끌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주만은 중간만큼은 해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주만은 "근데 내가 6년을 해도 그 중간이 힘들더라"고 말하며 힘없이 돌아섰다.

한편 김탁수(김건우)와의 대결을 앞두고 UFC의 전설 존 카를라스(줄리엔 강)에게 특훈을 받게 된 고동만(박서준). 고동만이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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