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초인가족'이 모두가 초인임을 알리며 엔딩을 맞았다.
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마지막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이 퇴직 이후의 인생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은 자신의 퇴직으로 인해 아내 맹라연(박선영)이 식당 일을 시작하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다가 포기하기로 했다.
나천일은 같이 공부를 하던 최석문(엄효섭)을 만나 자신은 안 되겠다고 했다. 사실 최석문도 공무원 시험을 볼 생각은 없었다. 둘은 앞으로 뭘 하며 살아가야 할지 얘기를 나눴다.
나천일과 최석문은 그동안 주류회사를 다녀온 만큼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술이라 함께 호프집 창업에 대해 의논했다. 나천일은 맹라연의 반대가 있기는 했으나 최석문과 같이 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에 돌입했다.
나천일과 최석문은 야심차게 '초인 호프'를 개업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손님이 없었다. 둘은 욕받이 브라더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가 장시간 동안 욕을 듣느라 애먹었다.
그래도 가족들과 동료들이 '초인 호프'를 열렬히 응원했다. 맹라연과 나익희(김지민)는 손님이 없어 기죽어 있을 두 남자를 위해 도시락을 싸왔다. 나천일은 아내와 딸의 등장에 행복해 하며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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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