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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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8] 김동현, 힘겨운 승부 끝에 2연승 달려

기사입력 2008.09.07 11:53 / 기사수정 2008.09.07 11:53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힘겨운 승부'였다.

김동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쳐진 UFC 88에서 맷 브라운(27, 미국)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두며 UFC 2연승을 달렸다.

김동현은 전체적으로 브라운의 강력한 압박에 힘을 쓰지 못하며 고전을 했다. 하지만, 1라운드의 압박과 3라운드 후반 브라운의 얼굴에 꽂는 엘보우가 먹히면서 판정승을 할 수 있었다.

1라운드는 김동현이 조금은 앞선 라운드였다. 상대가 클린치와 니킥으로 응수할 때 김동현은 테이크다운으로 맞수를 놨다. 또한, 김동현은 브라운의 등 뒤로 타면서 선 상태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양상이 달라졌다. 김동현의 테이크다운 공격과 수비법을 간파한 브라운은 압박에 이은 파운딩으로 김동현을 괴롭혔다. 또한,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전향한 선수답게 힘이 좋아서 압박하기에 더욱 능했다. 김동현은 스탠딩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번번이 펀치가 빗나가면서 힘든 승부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동현은 큰 것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며 조금은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에서도 태클에 성공하며 사이드 마운트 상황에 있었지만, 성급하게 마운트 포지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결국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3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김동현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팔꿈치를 넣어주었고 결국 승부는 2-1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김동현은 초반 출발이 괜찮았으나 체력 저하가 급격히 찾아오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타격에서 조금은 단순한 스트레이트 펀치 위주로 날리며 상대가 쉽게 피할 수 있었고, 태클도 단순하게 들어가면서 브라운이 쉽게 방어해낼 수 있었다.

[사진(C)UFC 공식 홈페이지]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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