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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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평균 4시간"…'사람이좋다' 차유람♥이지성이 사랑하는 법(종합)

기사입력 2017.07.02 08:52 / 기사수정 2017.07.02 08: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이지성 작가, 당구선수 차유람이 우여곡절을 겪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차유람, 이지성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지성, 차유람은 한 방송에서 6시간 첫 키스를 했다는 사연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13살. 여러모로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지성은 "도둑놈이라고 욕을 많이 먹었다. 아내가 대단한 사람이고 당구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나를 미워하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지성은 키스 에피소드에 대해 "무조건 네시간은 기본으로 흘러간다. 순수하고 너무 좋았다. 난 진도를 더 나가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칼 같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지성이 쓴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책을 읽고 감명받은 차유람이 이지성의 SNS를 팔로우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게 됐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만큼 가족의 반대가 컸다.

이 가운데 이지성은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지성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20억 보증빚을 끌어안은 후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받아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됐다.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 부모님과 동생들을 보면 죽고싶은 마음밖에 안들었다. 집은 폐허가 됐다"며 "아픈 엄마때문에 열심히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덕에 이지성은 달동네 옥탑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글을 썼다.

차유람 역시 유명세를 타며 시달렸던 수치스러운 경험들을 고백했다. 실력이 없던 시절 주변의 비난을 모두 감당해야 했기 때문. 절치부심한 차유람은 유학생활을 통해 실력을 쌓은 후 다시 국내로 돌아와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2주년을 맞아 필리핀으로 떠났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빈민촌을 찾은 것. 이처럼 두 사람은 의미있는 기부 활동으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영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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