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잠깐의 굴욕이 좋은 추억을 남겼다.
2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에서는 하이라이트 윤두준, 용준형과 함께한 일본 북해도 식도락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여행의 셋째 날 패키지 팀은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작은 도시 오타루를 관광했다. 식도락 여행답게 라멘집에 들어간 여섯 사람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라면을 주문했다. 윤두준은 다른 형들의 라멘까지 맛봤다. 반면 용준형은 자기가 시킨 음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오타루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여섯 사람은 패키지 팀의 아이스크림을 걸고 내기했다. 처음에 형들은 윤두준과 용준형을 몰아가기로 했지만, 결국 사냥감이 된 것은 맏형인 김용만과 김성주였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성주는 큰 아이스크림을 남기면 환불을 요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여기서도 윤두준은 독보적인 아이돌계 식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 코스는 바로 유리 공예가 전시된 곳. 여기서 여섯 남자는 또 내기 거리를 발견했다. 중세 시대 여성 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정형돈과 용준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위스 멤버 네 사람은 작전을 짰고, 정형돈과 용준형을 낚는 데 성공했다.
정형돈과 용준형은 투덜거리며 의상을 입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수줍어하다가도 완벽한 포즈를 취했다. 지역 맛집부터 디저트, 색다른 체험까지 알차게 즐긴 정형돈과 용준형이 진정한 승자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