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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송하윤, 안재홍에 이별 고했다 "후회는 네 몫" (종합)

기사입력 2017.06.27 23:0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안재홍에게 이별을 고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2회에서는 함께 잠을 청한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만(안재홍)은 장예진(표예진)이 짐 옮기는 걸 도와주다 집 안까지 들어가게 됐다. 그때 장예진 엄마가 도착했고, 장예진은 "우리 엄마한테 맞으면 죽는다"라며 김주만을 숨겼다. 김주만은 장예진 집에서 잠이 들었다. 밤새 김주만이 들어오지 않자 백설희(송하윤)는 결국 다음날 아침 고동만, 최애라에게 이를 알렸다.

최애라는 백설희를 데리고 장예진 집 앞으로 출동했다. 최애라가 왜 이제서야 말했냐고 묻자 백설희는 "겁나서. 내가 그걸 물 위로 꺼내놓으면 진짜 문제가 되는 거잖아. 근데 난 걜 이길 자신이 없더라고"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최애라가 "네가 본처야. 네가 쫄 일 아니라고"라고 했지만, 백설희는 "내가 믿을 거라곤 그 6년 뿐인데, 그게 사실은 힘이 없는 것 같잖아"라며 어깨가 축 쳐졌다. 

백설희는 꿈을 묻는 최애라에게 "엄만 꿈으로 안 쳐줘? 사람들 다 자기계발 하는데, 나 하나 정도는 내 식구 위해서 살아도 되잖아"라고 밝혔다. 최애라가 "그럼 주만이 말고"라고 하자 백설희는 "나한테 주만인 그냥 남자친구 아니고, 내 세상이야. 그러니까 나 그냥 집에 가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장예진 집에서 나오는 김주만과 마주쳤다. 김주만이 "설아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할 때 장예진이 김주만의 양말을 들고 나왔다. 백설희는 "나한텐 똑같아. 너희들이 잤든 안 잤든 똑같아. 넌 그냥 밤새도록 날 매초마다 죽였어. 우리 헤어져"라고 말했다. 백설희의 세상이 무너졌다.

집에 돌아온 김주만 앞에 백설희가 시킨 도라지즙이 도착해 있었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백설희였다. 김주만은 "설아 내가 진짜 잘못했어"라며 백설희를 안았지만, 백설희는 "내 짐 좀 챙겨줄래?"라고 말할 뿐이었다.



김주만은 "나 하루 실수한 거야"라고 변명했지만, 백설희는 "실수 아니잖아. 하루 아니잖아. 밤마다 핸드폰 무음으로 해놨잖아. 걔한테 연락 올 때마다 내 심장은 내려앉았어"라며 "신경쓰였지? 외면할 수 없었지?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 놓은 거야"라고 말했다.

김주만은 "설아 제발"이라고 되뇌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백설희는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제 안 그러고 싶어"라며 "나 홧김으로도 한 번도 너한테 헤어지자고 말한 적 없어. 난 너한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라고 밝혔다. 

최애라는 새로 시작하는 백설희를 위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하지만 백설희는 "그냥 하지 말지. 나 촛불 못 불겠는데, 이런 거 하지 말지"라며 "주만이가 울었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장예진은 백설희를 찾아와 "언니한테 정말 죄송하다. 근데 제 마음 진심이고, 대리님하고 정말 만나고 싶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백설희는 "예진피 씨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백설희는 "근데 예진 씨. 지금 내가 물 한 컵 정도는 뿌려도 되지 않냐. 알면서도 그런 건 진짜 나쁜 년이니까"라며 물을 뿌렸다. 백설희는 "언젠가 예진 씨도 꼭 내 입장 되어보길 바란다. 꼭 피눈물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탁수(김건우)는 고동만과의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이 피해자가 되려는 것. 김탁수는 "고동만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요구한다"라고 뻔뻔하게 밝혔다. 이를 보던 황장호(김성오)가 고동만을 걱정했지만, 고동만은 "안 붙어요. 나 이제 쟤한테 안 말려요"라며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와 하루를 보내며 고동만은 무조건 김탁수와 붙는다고 결심했다. 고동만은 질 거란 최애라에게 "까짓 거 지면 어때. 걔 이기려고 이거 하는 거 아니잖아. 철 들수록 꿈이 사라지는 거면 난, 그냥 철 들길 포기하려고"라고 밝혔다. 이어 고동만은 "미치도록 사랑해"라며 최애라를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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