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2 15:11 / 기사수정 2008.09.02 15:11
일본의 미모 프로레슬러였던 쿠도 메구미와 98년 결혼해 일본 프로레슬링계에 충격을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래는 '배드보이' 히도와 인터뷰 전문
Q: 만나서 반갑다.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A: 별로 반갑지 않다. 히도다.
Q: 한국에 5차례 방문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A: 1995년 FMW 군단과 GWF(현 WWA)군단과 대립 매치로 자주 방문했다. 12년 만에 왔다. 정말 변한 게 없는 한국이다.
Q: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A: 못생긴 여성들의 천국, 음식만 맛있다.
Q: 오랜만에 한국에서 시합에 임했다. 기분은 어떠한가?
A: 역시 프로레슬링은 반칙으로 승리하면 가장 기분이 좋다.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에게 '내가 왔다. 이것이 바로 하드코어 오리지널의 시합이다.' 라는 것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
Q: 어제 시합이 선혈 낭자한 시합이었다. 링을 오가며 정신없는 시합을 했다.
A: 내 시합을 무시하는 것인가? 당신도 내 가위 공격에 희생양이 되고 싶은 것이냐? 말 조심히 해라. 그것이 나의 스타일이다.
Q: 상대편 노지심과 홍상진을 어떡해 생각하는가?
A: 내 적수가 되지 않는다. 나와 같은 시기에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고 들었다. 일본으로 넘어와라. 내가 하드코어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알려주겠다. 하지만, 가위 공격에 노지심이 의외로 무너지지 않아 다소 놀랬다.
Q: 한국의 힐 김남훈을 아는가 궁금하다. 그를 어떡해 생각하는가?
A: 재능있는 후배, 일본으로 데려가 더욱 악랄하게 하드코어를 가르치고 싶다. 일본으로 넘어와라.
Q: 현재 프리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프로레슬링 매트계에 자주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행적을 알려달라.
A: 아파치군 프로레슬링에서 탈퇴 후 프리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당신에게 행적까지 알려줘야 하나. 돈을 지불하면 알려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ヤキニク食べて クッソして ネロ' (좋아하는 고기 먹고 자라)
(* 해석 일본의 은어로 평상시 프로레슬러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사진 변광재 /글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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