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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협박 영향無"…에이핑크, '초심' 강조한 쇼케이스(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7:1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초심의 상큼 발랄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에이핑크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6번째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살해협박범에게 쇼케이스 현장 폭파 협박을 당한 에이핑크는 경찰 측의 현장 검사로 안전 확보를 받은 뒤 행사를 진행했다. 에이핑크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한 상황이며, 경호로 현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리더 초롱은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주변 분들과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시고 경찰 분들이 빠른 대처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대처해서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릴테니 팬 여러분들 많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정리 속 차분히 서브곡 '아이즈'(Eyes)로 쇼케이스 오프닝을 연 에이핑크는 "오랜만의 컴백에 떨리고 설렌다"며 "해외 활동을 많이 하면서 한국 팬 여러분도 빨리 뵙고 싶었는데 컴백이 굉장히 행복하고, 응원에 힘입어 좋은 노래로 돌아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앨범명 '핑크 업'에 대해서는 "여름에 활동하는 만큼 '기분을 업하자', 멤버들끼리 '으쌰으쌰'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파이브'는 '우리 다섯만 세면서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힐링 댄스곡으로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낭이의 합작품이다.

나은은 "굉장히 신나는 곡인데, 듣는 분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라고 '파이브'를 설명하기도 했다. 은지 역시 "여러 고심 끝에 만들어진 곡이라 앨범 내에서 가장 애착이 간다"고 덧붙였다.


'파이브'는 후렴구 '원 투 쓰리 포 파이브'가 지난 히트곡 '러브'(LOVE)의 킬링 포인트가 비슷하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이핑크는 "'러브'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그렇지만 '러브'나 '노노노'처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영향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틀곡 '파이브'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 에이핑크는 핑크와 레드가 포인트로 들어간 단체복을 입고 손을 잡아끄는 듯한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순'의 대표주자인 에이핑크는 "항상 컴백을 준비하면서 주제와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청순'이라는 콘셉트 내에서 어떤 장르를 표현해야 할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에이핑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활동곡 '내가 설렐 수 있게'에 대해서는 "'내설수'도 나름대로 에이핑크의 진정성 중 하나"라며 "신곡 '파이브'는 초심으로 돌아가보자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에이핑크스러운데?' 싶은 마음이 들어도 분명히 다른 것이 존재하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파이브' 1위 공약으로 "5배속 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 포인트 안무를 살짝 공개했다. 아직 명칭을 정하지 않아 보미가 '팔 왔다갔다 하기 춤'으로 명명한 포인트 안무는 활기찬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더 초롱은 "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별 탈 없이 즐겁게 잘 했으면 좋겠다"며 "에이핑크만의 음악으로 응원과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테니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달라"는 말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두 차례의 살해협박에도 불구하고, 이날 에이핑크의 쇼케이스는 전혀 영향 없이 차분히 진행됐다. 에이핑크의 말대로, 경찰과 소속사의 빠른 대처로 안전을 확보해 진행할 수 있었던 것. 초심으로 돌아간 에이핑크가 '파이브'로 또 한번의 신드롬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에이핑크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파이브'(FIVE)를 비롯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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