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1인 2역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현, 최진리(설리), 조우진, 이사랑 감독이 참석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김수현이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김수현의 모습을 보는 것은 지난 2015년 KBS '프로듀사' 이후 2년 만.
'리얼'을 통해 김수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오픈하며 성공의 정점에 이른 야심가 장태영으로 분한다. 그는 암흑가의 대부 조원근(성동일)에 카지노를 뺏길 위기에 처한 가운데 자금문제를 해결하러 투자자를 찾아 나서고, 이름은 물론이고 생김새 마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김수현)와 마주하게 된다. 1인 2역으로 나서는 것.
김수현은 "캐릭터의 차이점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인물이 가지고 있는 태도였다"고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믿고 있느냐, 믿음이 깨졌느냐 부분 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태도가 다름으로서 나오는 제스쳐, 눈빛이라는 것을 정말 자기껏처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트 장태영이 갖고 있었던 시그니처가 껌이었다. 껌 덕분에 오른쪽 턱 디스크가 많이 고통스러웠다"며 "덕분에 씹다보니 한쪽으로만 많이 씹더라. 턱이 많이 그래서 풀어주면서 그러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수현은 "내가 지은 리얼의 수식어는 김수현의 20대 마지막 대표작, 기억이 되었으면 한다"며 "작년에 찍었으니까. 군대는 구체적으로 타이밍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너무 꼭 맞게 타이밍이 된다면 욕심으로는 드라마나 영화를 할 것 없이 작품을 하나 더 하고 갔으면 정말 더 바랄게 없을 거 같지만 그 타이밍은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