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병마와 싸우고 있는 배우 김우빈, 개그맨 유상무가 누군가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더욱 고통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김우빈의 근황 사진이 떠돌았다. 해당 사진은 과거 김우빈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사진으로, 한 네티즌이 김우빈을 사칭한 계정에 이 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물 및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이다.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그가 SNS에 근황 사진을 게재할 리는 없을 터.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김우빈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대장암을 치료 중인 유상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너무 무섭네요... 두렵고... 무서워요...부계정으로 숨어서 이러시는데...제가 찾아내기 전에! 먼저 사죄하시면. 저도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래에서 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유상무를 저주하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다. 유상무는 "여기 올리기도 너무 무서웠어. 근데 얼른 뻥이라고.. 취소라고 해주라. 제발"이라는 댓글을 달며 두려운 심경을 전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최근 수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통원치료를 하면서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김우빈과 유상무는 각각 SNS 사칭과 얼굴도 모르는 이의 저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빠른 쾌유를 위해 노력 중인 두 사람에게 이 같은 상활들은 더욱 가혹하기만 할 뿐이다. 힘겨운 싸움 중인 김우빈과 유상무에게 너무 지나친 관심보다는 조용한 응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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