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지난 14일 티아라의 컴백을 시작으로 블랙 핑크, 마마무, 에이핑크, 나인뮤지스 등 걸그룹들의 컴백으로 올 여름 역시 ‘썸머 퀸’이 되기 위한 걸그룹 대전이 정점에 이르렀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 앞선 그룹들의 제작사 보다는 중소형이라 볼 수 있는 대표 섹시그룹 '스텔라'가 걸그룹 컴백 대전에 뛰어든다.
스텔라는 그동안 '마리오네트'와 '떨려요','찔려' 등의 앨범 활동을 통해 한류 대표 섹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펑펑 울었어' 이후 약 11개월 만의 다소 긴 공백기를 가져서인지 이번 스텔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만 못한 느낌이다.
스텔라는 지난 20일 리더인 가영의 개인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서 스텔라는섹시 대신 판타지 영화 속에 나올법한 '세계관' 이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에 걸맞는 아트워크로 만들어진티저 이미지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파격 섹시를 기대했던 국내 팬들은 이런 스텔라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상황
그런데 해외 반응은 조금 얘기가 다르다.멤버별 티저 사진이 2장이 공개되자 마자 이를 분석하는 홈페이지가 개설 되었고, 각종 케이팝 커뮤니티와 판타지 매니아주제의 커뮤니티 유저들은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저마다 해석을 하기 시작했다.
스텔라의 두터운 해외 팬층은 크라우드 펀딩 사례로도 증명된다. 2015년 12월 크라우드 펀딩 업체 ‘메이크스타’ 첫 번째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첫 목표치의 400%을 넘겼고, 두번째 펀딩은 500% 넘겼으며 컴백전 진행 된 세 번째 펀딩은 국내 최초로 1100%를 넘기는 동시에 든든한 해외 팬덤을 구축했다.
그로 인해 한일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브라질에서 콘서트를 개최했고, 매 콘서트마다 전석을 매진 시켰다. 그리고 최근 부탄에서 진행 된 케이팝 콘서트 출연까지, 스텔라는 11개월 동안 해외에서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스텔라는 이번 앨범 컨셉을 국내보다는 해외에 포커스를 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10일 스텔라의 컴백 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소통 지수와 커뮤니티 지수에서 흥미롭게도 거대 자본이 들어간 걸그룹, 스타메이커가 포진된 걸그룹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팬덤이 ‘스텔라’라는 컨텐츠를 소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스텔라는 새멤버 소영을 영입하고 5인조로 ‘스텔라’만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텔라는 오는 27일 정오 새 미니앨범 ‘Stellar into the world ’전곡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이날 오후 6시30분 SBS MTV '더쇼' 방송을 통해 타이틀 곡 ‘세피로트의 나무’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mystar@xportsnews.com /사진=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스텔라 해외팬 사이트 캡쳐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