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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3R] R-300 결승, 광속 질주 유준선 '우승컵 첫 터치'

기사입력 2017.06.25 16:19 / 기사수정 2017.06.25 16:34

김현수 기자


- 그레디모터스포츠 유준선 23분25초221 기록, 시즌 첫 우승 달성 

- 2위 정연익, 3위 이재인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영암, 김현수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KIC, 1랩 3.04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R-300 클래스 결승 경기에서는 11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레디모터스포츠의 유준선이 23분25초221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2, 3위는 정연익(부스터 오일클릭, 23분25초808)과 이재인(DRT 레이싱, 23분32초595)이 각각 차지했다.


경기 스타트와 함께 이동호(이레인레이싱)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라운드 우승자인 문은일(팀 GRBS)이 첫 랩에서 김진학(팀 오버리미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 2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정연익(부스터 오일클릭), 유준선(그레디 모터 스포츠), 김세연(팀 GRBS) 등 3~5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3위로 달리던 정연익은 수비 위주의 주행 전략을 펼치며 방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준선은 레코드 라인을 중심으로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문은일(팀 GRBS)은 6랩에서 패널티(피트스톱) 이행으로 인해 순위가 하락, 아쉽게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동호는 11랩에서 패널티(피트스루)를 이했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경기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줄 곳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위와의 격차를 벌려왔던 정연익이 백마커 차량의 방해로 유준선과 격차가 좁혀졌으며, 결국 유준선이 선두를 차지하며 올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4위부터 13위까지는 이동호, 김세연(팀 GRBS), 서석재(짜세 레이싱), 손우희(짜세 레이싱), 김태환(팀 오버리미트), 신두호(부스터 오일클릭), 문은일, 윤용희(팀 오버리미트), 박원주(준피티드),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순이다. 강승우(부스터 오일클릭 레이싱), 김민석(짜세 레이싱)은 리타이어 했다. 


R-300 3라운드 우승을 거머쥔 유준선은 "정연익 선수가 너무 우수한 기량을 보여줘 경기 내내 힘들었지만 경기 후반부에 코너를 노린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며 "특히 14랩에서 첫 번째 인코스를 공략하면서 정연익 선수가 브레이크를 늦게 잡아주길 바랐는 데 뜻대로 돼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라운드에서는 1등에게 주어지는 패널티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욕심 내기 보다는 10위 안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인제 바퀴 축제와 함께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R-300 결승 장면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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