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이·정은지·소유가 남다른 털털한 매력으로 정글에서 톡톡히 한 몫을 해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는 정글 생활을 먼저 시작한 유이와 정은지가 떠나고, 새로운 멤버로 소유가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세 사람은 험난한 정글에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유이였다. 유이는 과거 한 차례 '정글의 법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당시 유이는 파도에 휩쓸리면서 머리에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그리고 3년 후 다시 정글에 참여하게 된 유이는 본격 생존에 앞서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유이는 이전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여리여리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당차고 꿋꿋한 매력을 보여준 유이는 힘든 와중에도 병만족 멤버들을 챙기는 세심함도 보였다.
특히 수영선수 출신으로 유명한 유이는 자신의 특기를 십분 려서 하루종일 끼니를 거른 멤버들을 위해서 차가운 물 속에 거침없이 입수해 사냥에 도전하는 등 걸크러쉬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또한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이는 이번 정글에서 47m 번지점프에도 성공하는 등 여자지만 든든하고 용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은지 역시 유이와 함께 '걸스러쉬 자매'로 활약을 펼쳤다.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미 걸그룹 멤버답지 않은 꾸밈없는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는 정은지는 정글에서도 특유의 거침없는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정은지는 여자 멤버들에게 가장 불편한 화장실 앞에서도 털털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이와 처음으로 함께 맞이한 아침에 정은지는 "슬슬 볼일 보고 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더니, 화장실 가는 모습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물 좀 빼겠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은지는 낚시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면서 병만족의 풍성한 식탁에 한몫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부터 등장한 소유도 만만치 않았다. 소유는 정글에 도착한지 1시간 30분만에 완벽하게 정글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족장 김병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소유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거리를 찾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방송에서 소유가 보여줄 남다른 활약상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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