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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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에서 벗어난다" 양상문 감독이 본 '이천 효과'

기사입력 2017.06.23 17: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야수들이 2군을 다녀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를 '환경'으로 꼽았다.

LG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팀 간 7차전을 치른다. 지난 삼성과의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제외하고 2연패를 당했다. 선발로 헨리 소사를 내세운 LG는 연패 끊기에 나선다.

비록 22일 삼성전에서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온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겁다. 5월에는 발 부상 후 복귀했던 이천웅이 4할1푼2리로 활약했고, 6월에는 이형종, 유강남 등이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천 효과'의 요인을 환경의 변화로 꼽았다. 양 감독은 "1군은 매일이 전쟁이다. 치열하고 압박감도 많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잘하고 싶어도 무거운 압박감에 치이기 쉬운 곳이 1군이다. 그랬던 선수들이 2군에서 한결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을 다스릴 시간을 갖는다. "물론 2군에서도 경기를 치르지만 아무래도 1군과는 다른 환경에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양 감독은 설명했다.

현재 2군에서 콜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투수 자원으로는 유원상, 타선에서는 서상우가 최근 10경기 타율 3할7푼5리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비전력' 덕분에 더욱 든든한 LG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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