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송경아의 목표는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모델이다.
송경아는 톱 모델 중 한 명이다. 1980년생으로 1997년 SFAA 컬렉션 진태옥 쇼로 데뷔했다. 2001 패션 사진가 협회 주최 베스트 모델상, 2002 바자 주최 올해의 모델상, 2006년 제2회 한국모델협회 베스트 모델상을 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밀라노, 파리, 뉴욕 컬렉션에 참여하며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다수의 패션 프로그램과 예능에도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두각을 보였다.일에 대한 열정, 자기 관리, 톱 모델로서의 기량과 노하우를 발휘해 전성기를 누렸다.
모델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또 한 번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라디오 스타'에서 의외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김구라를 흡족하게 했던 송경아는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용가리'에 이어 남다른 모델 하이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송경아는 엑스포츠뉴스에 "의외였다. 하이패션 같은 경우 하던 걸 했을 뿐인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지난 방송 때도 좋게 봐줬는데, 이번 방송 또한 너무 좋게 봐주줘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22일 인스타그램에 '남 먹는 걸 왜 신경 써'라는 하상욱 시인의 단편시집 '여자 나이'를 올리기도 했다. 여자로서, 패션 모델로서 나이와 결혼 유무에 대한 편견을 받는 것에 속내를 털어놓았다.
30대 후반이고 결혼을 했지만 현역 모델로 꾸준히 활동 중인 그는 "앞으로도 패션모델로 활동을 꾸준히 할 것 같다.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등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한 책도 나올 것 같다. 방송 역시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결혼, 출산에 상관없이 활발히 활동을 펼칠 계획을 이야기했다.
송경아의 목표는 후배 모델들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후배들이 '언니 보고 모델 됐어요. 언니 같은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고 할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다. 모델을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귀감이 되는 모델, 모델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길잡이 역할의 선배 모델이 되고 싶다"라며 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세우는 성격은 아니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면 큰 행복을 내가 다 이루지 않았을까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는 게 다다"라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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