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홈런 포함 4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45승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5번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회 홈런으로는 21경기 연속 팀 홈런으로 KBO리그 신기록과 타이를 만들었다.
안타, 2루타, 홈런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이었다. 안치홍은 "(마지막 타석에서) 감독님과 동료들 모두 3루타를 치고 들어오라고 말했다. 3루타를 의식하긴 했지만 시즌 동안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홈런에 대해서는 "초구에 파울을 치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최대한 가볍게 쳤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맞아서 넘어갔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홈런이다. 팀이 꼭 필요한 순간에 나온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안치홍은 이어 "최근 가볍게 치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5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몇 번 해결하면서부터 이 타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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