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1경기 연속 팀 홈런을 만들어냈다. 소리 없이 꾸준한 강자였다.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2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이 4-3으로 앞서있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의 두 번째 이영하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
이 홈런으로 KIA는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21경기까지 늘리게 됐다. 지난달 27일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이날 안치홍의 홈런까지 KIA는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안치홍의 홈런을 포함해 버나디나(7개)와 안치홍(5개), 최형우(4개), 나지완(3개), 이명기(2개), 김민식(2개), 이범호(2개), 서동욱(2개), 최원준(1개), 신종길(1개), 김선빈(1개)까지 11명의 타자가 총 3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해 팀 홈런 2위를 기록했던 SK 와이번스와의 타이 기록. 당시 SK는 6월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7월 9일 인천 kt전까지 21일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최다 연속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KIA 팀으로서는 SK의 신기록 작성 전 종전 기록이기도 했던 지난 2004년 5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20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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