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6.20 14:49 / 기사수정 2017.06.20 14:49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데니안이 그룹 god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패션 뷰티 전문뉴스 bnt를 통해 공개된 데니안의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니안은 20대 초반에 그룹 god로 데뷔해 얼마 전 18주년을 맞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40세가 된 데니안은 “심경의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30대 중반까지는 해마다 나이를 먹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서른일곱이 지나니 그냥 받아들이게 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랜 방송 활동 중 가장 많이 변한 것에 대한 질문에 데니안은 “god 활동 당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욕심을 많이 냈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보다는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답해 그간의 관록을 자랑하기도 했다.
god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데니안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단체 채팅방을 통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어색하지 않고 늘 편하다”며 god 멤버들과의 돈독한 사이를 강조했다.
데니안은 god가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계기에 데뷔 15주년이라는 명분과 김태우의 추진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앞뒀을 당시 모두 모여 다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꽤 오랜 시간 고민하던 와중에 태우가 힘을 많이 줬다. 15주년이라는 명분과 팬들과의 약속이 god가 다시 뭉치게 된 가장 큰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god는 2005년 7집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014년 새 앨범 ‘Chapter 8’을 들고 돌아왔다. 이후 전국을 돌며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데니안은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다.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연장을 찾아주신다는 걸 알기에 부담이 된다. god 곡들이 안무가 많은 편이라 한 번씩 죽을 고비가 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god와 더불어 동시대에 활동하던 HOT, 젝스키스, 신화 등에게 ‘아이돌 조상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견해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그렇게 옛날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데니안은 지난해 6월 SBS ‘마녀의 성’ 종영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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