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연이어 나온 유강남의 그랜드슬램과 손주인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7점 차로 뒤쳐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초 현재 9-7로 앞서고 있었다. 1회말 선발 임찬규가 헤드샷 자동 퇴장 당했고, 뒤이어 올라온 최동환이 서동욱에게 그랜드슬램을, 김민식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7로 뒤쳐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LG는 3회초 양석환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뒤이어 6회 유강남의 만루포와 손주인의 그라운드 홈런, 이천웅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백투백 홈런 안에 그라운드 홈런이 포함된 경우는 KBO리그 역사에서도 매우 드물다. 리그 통산 3호 기록이다. 첫번째 기록은 1988년 6월 12일 사직 해태전에서 김용철이 기록한 바 있다. 두번째는 2000년 4월 26일 대전 SK전에서 송지만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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