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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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리딤팀 올림픽 13번째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08.08.25 09:43 / 기사수정 2008.08.25 09:43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동희 기자]미국 리딤팀이 난적 스페인을  118-107로 제압하며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여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팀은 경기 내내 스페인의 지역방어와 압박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자신들의 장기인 공격과 빠른 속공으로 이를 만회했고, NBA 경험이 풍부한 스페인의 주전 선수들은 미국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듯 계속되는 추격을 하였다.

그러나 세계최강 미국은 자신들이 왜 강한지를 결정적 위기마다 보여줬고, 이날 20득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31)는 고비 때마다 천금 같은 3점슛과 중거리슛을 넣으며 원조 포스트 조던이라는 닉네임답게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주전들의 고른 출전시간으로 체력을 잘 안배한 미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백 점 만점 플레이를 펼쳤고, 누가 주전이고 비주전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만큼 12명 선수 전원이 톱니바퀴같이 잘 맞물리며 모두 올림픽 우승의 수훈갑이자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미국을 정상으로 이끈 마이크 슈셉스키(62)감독의 용병술은 결정적 순간마다 빛을 발했으며, 2006 세계선수권 4강 탈락 이후 이어졌던 자신에 대한 비난을 금메달로써 완벽하게 만회했다.

남녀 농구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은 농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지켰고, 앞으로 있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이런 기세가 계속 되리라 본다.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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