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풀럼이
24일 새벽
(한국 시각
)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아스날을
1-0으로 꺾었다
.
이로써 풀럼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헐시티에게 당했던 역전패의 충격을 말끔히 씻어 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풀럼은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과 치열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 원정팀 아스날은 새롭게 영입된 나스리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 그러나 선제골은 풀럼의 몫이었다
. 전반
20분
, 아스날 우측에서 올린 풀럼 지미 블라드의 코너킥을 브레드 앙헬란드가 몸을 날리는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
선취골을 내준 아스날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 전반
22분
, 아데바요르가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다
. 풀럼에게 너무나 아찔했던 장면이었다
.
이후
, 풀럼은 개막전의 역전패를 의식한 듯 수비에서 강력한 집중력을 보이며 아스날의 공세를 차단해냈다
. 중원의 사령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빠진 아스날은 풀럼의 강력한 수비와 설기현
-자모라의 전방 투톱라인의 역습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
결국
, 풀럼은 앙헬란드의 첫 골을 막판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강적' 아스날을 물리쳤다
.
한편,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설기현은 전반 두 차례 수비수와 충돌하며 경기장에 쓰러져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에는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풀럼의 공격을 이끌었다.
문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