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팔꿈치의 미세한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한현희는 지난 13일 고척 NC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5피안타 1사구 4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결국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6일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문제가 되지 않았던 미세한 뼛조각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하더라. 피로 누적까지 겹치면서 2주 동안은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그 후에는 경과를 봐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5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한현희는 올 시즌 복귀, 14경기에 나와 5승2패 3.45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으나 팔꿈치 문제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게 됐다.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이 넥센으로선 다행이었다.
한편 한현희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넥센 선발진에 또 다시 공백이 생긴 상황. 장정석 감독은 "일요일 선발 후보를 압축은 해놨는데, 아직 결정을 하진 못했다. 김성민이 17일 등록 가능 날짜가 돼서 김성민이나 금민철을 두고 순서를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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